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2007/04/15 20:52

[준짱의 잇쵸스토리] 생산성의 극대화 방법 1.. 효율적인 네이밍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역시  이 표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이기위해 고안되었다.   아주 간결하게 부르고 쓰기쉽게 정리되어있다. 

 

예를들면, 치킨테리야끼의 경우, 영어로 기재하면 Chicken Teriyaki-Don 상당히 길다.  이 것을 쓰려면

시간도 걸리고 에너지도 더 많이 소요될 뿐더러 바쁠땐 스트레스까지 유발해 업무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쓸 때는  -à C Teri

         읽을 때는 -à チキテリ(치키테리) 로 발음한다.

 

이런 식으로 잇쵸의 전 메뉴를 다 만든 것이다.     아래 표를 보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첫날  이 표를 받고 가능한 한 빨리 외우라고 주문받았다.   일본인 특유의 깔끔함, 합리성이 묻어나는 표였다.

 

일본인은 세계에서 들여온 온갖 외래어들을 자기들 편의에 맞게 금새 잘 만드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일본어는 사용시 입안의 근육을 별로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일본인의 발음능력이 현저히 발달하지못했다.


그래서 그런 일본식 용어들은 간단하고 발음하기 편하도록 만든 것에 기인한 것이지만,
오히려 시간과 에너지절약의 면에서 본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One more thing..

대학 2학년 떄 처음 일본에 갔을 때다.  일본인들이 맥도널드를 마쿠도루나루도 라고 발음하는 것을 보고 솔직히 우월감에 우쭐했던 기억이 있다. “이런 것 하나 제대로 발음 못해서 그렇게 만들어 사용하나?”  


그리고 외국인이 일본어를 공부할 때 가장 곤혹스러운 것 중의 하나가 이런 단어를 외우는 것이다. 
나 역시 일본어 공부할 때 이런 외래어만큼은 정말 공부하기 싫었다.  왜 그 들이 발음이 안돼서 만든 그 엉터리 영어발음을 왜 흉내내서 연습해야 하지?” 라고 치부해 버리고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직도 그런 외래어가 나올 때마다 말하거나 쓰기가 편하지가 않다.

 

또 하나의 예로 내 여동생이 한국에서 의상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패션공부를 하고 있을 때다.  각종 전문패션용어들을 동생은 이미 한국에서 영어로 다 익혀놓은 상태였다.

.

그런데 이 것을 다시 일본식 발음으로 다시 암기하고 쓰려니 보통 골치 아픈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한 번은 동생은 담당교수를 만나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자기는 일어 가타가나가 아닌 원래
영어단어를 쓰면 안되겠냐고 문의를 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손가락으로 책에 적힌 그 전문용어
가타카나를 포크찍듯이 가리키면서 ! ! ! 해주세요라고 했다 한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서 그렇게 만들어질 수 밖에 없는 문화적 특성이 있고 그 나름대로 매우 유용

성과 유연성이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모든 외국어는 가타카나로 표현되는 순간 일어가 된다. 그 해당 단어의 출신성분이 그대로 노출된다.
반면 한국은 외래어가 들어오면 그 것을 한국화시키기 위해 산고를 겪어야 한다.  

그리고 한글전용이나 국한문전용이냐에 대한 논란도 아직 분분하다.

 

일본에서는 어차피 다 자기 언어가 아니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가타카나로 그 들이 발음이 편하도록
슬쩍 바꿔서 쓰면 그 만이다.   산고를 겪을 필요가 없고 그저 조립식처럼 가져다 끼우기만 하면 된다. 

 


비빔밥처럼 뒤섞어 한국화시키는 것이 아닌

스시처럼 밥 위에다 그저 날 생선을 올려 놓듯이 말이다.


Trackback 0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