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후미
일본의 명문 게이오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누구나 부러워하는 니케이 신문사에서 6년동안 경제부 기자로 일했다.
이 친구 역시 재즈에 심취해 퇴근 후 짬짬히 클럽에서 연주활동을 하다가 회사를 그만두고 미국에 왔다. 이 친구와는 유명한 재즈뮤지션인 칙코리아 공연을 보러갔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그 후 수개월 후 잇쵸에 들어와서 친해졌다.
적지않은 나이에 음악을 하겠다고 대기업을 박차고 나온 것부터 시작해 나와 코드가 비슷한 점이 꽤 있었다. 비사교적이고 조용한 보통 일본인과는 달리 매우 활달하고 유머기질이 넘쳐흐르는 친구였다.
함께 일하면 이 친구의 유머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 라틴계 음악과 패션 등 라틴문화에 매우 심취해 있었다. 가끔, 잇쵸일이 끝나고 맥주캔을 사들고 그의 집에 놀러가곤 했다. 비록, 낡고 비좁은 방안이었지만 라틴음악을 틀어놓고 맥주를 마시며 그와 음악이야기를 하면 마치 야자수 밑에서 대화를 나누는 듯한 착각에 빠지곤 했다.
몇 년 전 내가 기획한 공연의 하나로 EBS-Space 공감에 그가 베이스를 연주하던 밴드를 출연시켰다. 궁금하면 EBS 공감사이트(www.ebs-space.co.kr) 에 가서 연주를 감상해보시라. 밴드이름은 “ 멜팅팟 “
요시꼬
일본 히로시마에서 고등학교졸업 후 OL로 수년간 근무하다가 무료한 생활에 지루함을 느끼고 뭔가 새로운 경험을 위해 미국으로 왔다.
말수는 상당히 적었고 쌔침떼기 스타일이었다. 꽤 미인인 편이었고 볼륨있는 몸매에 섹시한 느낌을 주었다.
주인장이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일하러 나왔는데 그 때는 여김없이 항상 요시꼬가 배정되어 있었다.
잇쵸멤버들 사이에서는 그녀와 주인장이 사귀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과연 진실은 ..? 기대하시라^^
요꼬
30대 초반 주부다. 일본에 파견되어 일하러 온 백인남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 함께 미국으로 왔다. 잇쵸에서 일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익숙치 않은 타국에서 혼자있기 외로워 일본사람들과 말벗을 하기 위해서였다.
잇쵸에 새로운 멤버가 들어올 때마다 자기는 미국에 어학연수와서 남자만난 것이 아니고 일본에 있을 때 일관계로 남편을 만나서 결혼해서 미국으로 왔다고 유독 강조하곤 했었다. 어학연수와서 백인남자, 흑인남자라면 사죽을 못쓰는 일본여자얘들을 별로 탐탁치않게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내가 잇쵸에 갓 들어왔을 때 함께 일했지만 일반 아르바이트생보다는 한단계 높은 매니저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쇼
자동차오타쿠, 자동차이야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20대 초반 자동차광이다. 고베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미국으로 유학을 왔다.
중학교 때부터 자동차에 미쳐서 자동차관련 잡지, 미니어쳐, 책, 영화 등 사모으지 않은 것이 없다. 나름데로 전 세계의 자동차를 분석하고 연구해오고 있다.
미국에서 방송저널리즘관련 공부를 마친 후 일본에 가서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가 되고자 하는 꿈이 있다.
그리고, 아시아계 여자중에서 한국여자를 제일 좋아하지만 아직까지 사귀어 보지 못하고 옆일본식당에서 일하는 일본인 여자친구와 교제 중이다.
카나메와는 죽이 잘 맞아 친형제처럼 지냈고 그 둘이 틈날 때마다 한국에 관해
많은 것을 물어 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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